와인 구독 서비스 퍼플독 정기 프리미엄 시음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와인 구독 서비스인 퍼플독 송파본점에서 VIP 시음회에 다녀온 걸 포스팅했습니다.
정식 오픈전 VIP 구독 회원들 대상으로 한 시음회에 이어서 이번에는 동생이랑 함께 다녀왔습니다.
동생도 저처럼 술을 엄청 좋아하지만, 와인에 대해 잘 몰라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어려워해서 제가 퍼플독 시음회에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 퍼플독 프리미엄 시음회◁
- 매주 화요일 오후 7시~9시 / 매주 일요일 오후 3시~5시
- 장소 : 퍼플독 송파본점(서울 송파구 가락로 94 지하1층)
- 가격 : 1인당 5만원 / 구독회원 1만원 / 혼자는 3만원!
퍼플독 프리미엄 시음회 와인 후기
시음회 한 와인들 후기는 개인적인 느낌으로 여러분들이 직접 마셨을 때랑 조금 다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와인은 각자가 느끼는 게 다르기 때문에 더 재밌는 거겠죠??
1. 스파클링 와인 : 루시앙 알브레히트 1698 크레망 드 알자스
- 생산지역 : 프랑스 알자스(Alsace)
- 품종 : 샤르도네(Chardonnay)
- 평가 : 기포 알갱이는 굉장히 작은 편
와인잔에 코만 대도 침이 고일 정도로 산도가 매우 높고 상큼한 레몬향이 코를 찌름
전체적으로 레몬, 청사과 풍미를 지닌 스파클링 와인으로 가볍게 마시기 좋은 스파클링 와인
스파클링 와인을 샴페인이라고 부르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샴페인은 스파클링 와인 중에서도 프랑스 샴파뉴지역에서 전통방식으로 만든 와인만 샴페인이라고 칭합니다. 이 와인은 프랑스 알자스지역에서 만든 와인이므로 샴페인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어요. 대신 크레망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지요. 샴파뉴 지역은 매운 서늘한 지역으로 포도 생산량 자체가 많지 않으며, 전통방식은 사람 손이 많이 필요한 방식이라 비싸요. 크레망으로도 충분히 좋은 스파클링 와인을 맛볼 수 있으니, 샴페인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크레망 추천드립니다.
2. 화이트 와인 : 도멘 길라만 소비뇽블랑
- 생산지역 : 프랑스 가스고뉴(Gascogne)
- 품종 : 소비뇽블랑(Sauvignon Blanc)
- 평가 : 향은 꽃, 풍선껌 향이 풍부하고 은은하게 레몬향이 감도는 와인
3. 화이트 와인 : 분나마구 에스테이트 피노그리
- 생산지역 : 호주
- 품종 : 피노그리(Pinot Gris)
- 평가 : 꿀 향과 함께 적당한 당도가 감도는 맛이 산도와 밸런스가 매우 좋음
처음에 마신 소비뇽블랑보다는 바디감이 좀 더 있는 편
4. 화이트 와인 : 프로스페 모푸 마콩 빌라쥐
- 생산지역 : 프랑스 부르고뉴 마콩지역(Macon)
- 품종 : 샤르도네(Chardonnay)
- 평가 : 청사과에서 붉은 사과로 넘어가는 좀 더 익은 사과, 배 향이 남
개인적으로 마콩 샤르도네에서 기대했던 열대과실 향은 좀 부족했음
마콩지역은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에서도 남부라서 포도가 해를 많이 받고 자랄 수 있는 환경입니다.
정말 잘 익은 포도로 만든 마콩지역 샤르도네는 파인애플과 같이 열대과일 향이 풍부하며, 열대과일 향이 산도를 잡아줘 밸런스가 매우 좋은 와인으로 생산됩니다.
5. 레드 와인 : 프로스페 모푸 보졸레 빌라쥐
- 생산지역 : 프랑스 보졸레(Beaujolais)
- 품종 : 가메(Gamay)
- 평가 : 바디감이 굉장히 낮은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레드와인
6. 레드 와인 : 제너렛 GSM
- 생산지역 : 호주 클레어밸리(Clare Valley)
- 품종 : 그르나슈(Grenache), 쉬라(Shiraz), 말벡(Malbec) 블렌딩
- 평가 : 자두, 블랙커런트, 블루베리 향이 풍부하며 탄닌과 바디감이 풍부한 와인
7. 레드 와인 : 디바이 리제르바 레드
- 생산지역 : 포르투갈 알렌테조(Alentejo)
- 품종 : 토우리가 나시오날(Touriga Nacional)
- 평가 : 말린 자두와 같이 아주 잘 익은 블랙 베리류 과실향이 풍부하며, 숙성된 풍미가 감도는 바디감이 매우 높은 와인
포르투갈에서 생산되는 와인 품종은 생소한 이름들이 많은데, 포르투칼에서 생산되는 가장 흔한 레드와인 품종은 토우리가 나시오날입니다. 토우리가 나시오날의 특징은 색이 진하고, 풍미가 강렬하며, 탄닌과 바디감이 굉장히 높다는 것입니다.
8. 디저트 와인 : 도멘 까제스 리브잘트 그르나
- 생산지역 : 프랑스 랑그독-루시
- 품종 : 그르나슈(Grenache)
- 평가 : 체리, 딸기와 같은 붉은 베리류 향과 함께 달콤한 맛의 와인
한 잔 정도면 충분할 정도로 당도가 높음
퍼플독 프리미엄 시음회 후기
저와 동생이 퍼플독 프리미엄 시음회에 다녀와서 어땠는지 서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요,
저와 동생이 공통적으로 좋았던 점 3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1. 대표님의 와인 설명!!
퍼플독 시음회의 가장 큰 장점은 대표님이 직접 와인에 대해 잘 설명해주시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와인을 잘 모르는 분들은 마셔도 와인 종류, 품종, 풍미, 맛 등등 느끼는 게 참 어렵잖아요.
하지만 퍼플독 시음회에서는 대표님이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대표님 설명과 함께 와인 시음 리스트에는 QR코드가 있어요.
QR코드를 찍으면 품종, 생산지역, 생산자, 추천 페어링까지 해당 와인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있습니다.
이것도 참고하면서 와인을 마시면서 와인을 제대로 시음해볼 수 있어요!!
2. 다양한 와인 구성!!
시음회에서는 스파클링 와인 1개, 화이트 와인 3개, 레드와인 3개로 총 7개를 시음하게 됩니다.
마지막엔 디저트 와인 서비스까지!!!
와인을 배우기에 개인적으로 여러 종류를 한 번에 시음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와인은 종류(화이트/레드/로제/스파클링), 품종, 생산 지역, 생산자 등등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입니다.
와인을 처음 배우거나 접근하기 힘든 분들은 화이트 와인, 레드와인, 스파클링 와인의 차이도 잘 모를 수도 있어요.
이런 분들은 퍼플독 프리미엄 시음회에 가셔서 한번 전체적으로 차이를 느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나중에는 화이트 와인, 레드와인 등등 테마별로도 시음회를 할 계획이라고 하니,
퍼플독 어플을 깔아서 좋은 시음회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3. 좋은 사람들과 인연
한 테이블에 5명 정도 앉기 때문에 저와 동생 말고도 세분과 함께 시음을 했습니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함께 와인을 시음하면서 느낀 점, 평가를 공유하면서 어색함은 사라지고 친해졌습니다.
나이, 직업 모두 달라도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의 모임이라 금방 친해진 거 같아요.
저희 테이블은 시음회가 끝나고도 추가로 와인 1병을 한분이 구매하셔서 마시고 갔습니다.
원래 시음회가 오후 3~5시인데 저흰 7시가 넘도록 마셨습니다.
다음에 인연이 된다면 또 만나게 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