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안주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용산 맛집, 미미옥!
좀 더 새롭고, 좀 더 신박한 음식을 먹고 싶다면??!!!
음식과 함께 맛있는 술을 곁들이고 싶다면??!!!
'미미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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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네요~
저녁 6시전에 도착했는데도 앞에 2~3팀정도 웨이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웨이팅이 있으니 웨이팅이 싫다면 좀 더 빨리 가야겠죠??ㅠㅠ
그래도 회전율이 생각보다 빨라서 한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갔어요.
어떤 술을 시켜볼까나~??
저는 식당을 가면 주류 메뉴부터 보는 습관이 있는데요,
외관부터 한국적이고 메뉴도 퓨전 한식이라 술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가장 궁금했어요~
나름 여러 막걸리 마셔봤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본 막걸리들이 있어서 일단 합격이었습니다ㅋㅋㅋ
그런데 여기 막걸리말고도 시그니처 술이 있어요!!!
사장님이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만든 '매실 하이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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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하이볼에서 매실향이 싸악~ 올라옵니다.
주원료인 매실을 아낌없이 넣은 거 같아요.
매실 하이볼을 받자마자 매실향이 은은하면서도 오랫동안 코끝에 맴돌아요.
마셔보면 술 마시는 느낌이 아니라 청량하고 시원한 매실차 마시는 느낌이었어요.
제 입맛에는 살짝 달고 술 자체의 맛이 강하지 않아서, 단맛 나는 술을 좋아하시거나 술에서 올라오는 특유의 알코올향을 싫어하는 분들도 맛있게 마실 수 있는 하이볼입니다.
저는 달아서 2잔만 마셨습니다 ㅎ.ㅎ
매실 하이볼 마시고 시킨 다음 술은 '솜솜'이라는 막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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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너무 예쁘지 않나요?
막걸리 라벨에 써 있듯이, 솜솜하다는 잊혀지지 않아 눈앞에 아른거리다는 뜻입니다.
솜솜 막걸리 첫 인상은 뭔가 솜사탕이 생각나더라구요.
솜솜 막걸리 향은 막걸리 특유의 시큼한 냄새는 안 나고 상큼한 향이 났어요.
마셨을 때도 마찬가지로 상큼하면서도 막걸리답게 쌀의 고소함이 은은하게 나면서 단맛으로 마무리되는 맛입니다.
이것도 매실 하이볼과 같이 술을 잘 못 마시거나 안 좋아하는 분들도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술인 거 같아요.
매실 하이볼과 솜솜 막걸리 모두 가볍게 식사와 함께 마실 수 있는 술이었어요.
미미옥 안주와의 궁합은?!
저는 샤브샤브랑 미나리 육전 튀김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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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는 너무 맛있어서 야채랑 고기 추가해서 먹었답니다~
야채랑 고기 추가하니까 새로 시킨 것처럼 양을 많이 줘서 너무 좋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단맛 나는 술을 안 좋아하는데, 여기서 파는 음식과의 궁합이 괜찮았어요.
특히 매실 하이볼은 샤브샤브랑 미나리 육전 튀김이랑 매우 잘 어울려요.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샤브샤브의 고기와 미나리 육전 튀김의 기름기를 잡아줘서 음식과 함께 먹었을 때의 조화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