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례리에 위치한 "시트러스"에서 만든 신례명주를 마셔본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전에 "미상"이라는 술 마셔보고 맛있어서 기억에 남았었는데 같은 회사에서 만든 술이더라고요~
신례명주는 친한 친구가 모임에 가져와서 마셔보게 되었습니다!!
친구 피셜 시트러스에서 신례명주를 그동안 판매를 안 하다가 이번에 한정 판매했다고 하네요.
신례명주를 마실 모임 장소는요~ (두구두구두구두구)
서울 종로에 위치한 고메식당입니다!!
신례명주와 돼지고기의 만남~크.... 너무 맛있었어요.
참고로 고메식당을 고른 이유는 메뉴도 좋았지만 콜키지가 무료라서 갔습니다.
고기 먹기 전에 술만 한잔 마셨을 때의 전체적인 느낌은 귤이 들어갔나? 싶을 정도로 은은한 귤향이 나는 술맛이었습니다. 또한, 마셨을 때 느낌이 도수가 세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는데, 확인해보니 50도네요....ㄷㄷ
술 원액을 참나무통에 1년 정도 숙성을 했다고 들었는데 숙성 정도가 1년으로 짧아서 그런지 참나무의 향은 거의 나지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고기와 함께 마셨을 때는 돼지고기의 고소함에 은은한 귤향이라 궁합이 좋았습니다. 오히려 참나무 향이 셌다면 돼지고기랑 같이 먹었을 때 돼지고기 특유의 고소함을 방해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먹어보고 싶은 술인데요, 다시 마시게 된다면 온 더 락이 아닌 샷으로 마셔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신례명주와 함께 마시면 좋을 거 같은 음식 추천드릴게요!!
음식이 메인이고 술이 음식을 돋보이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등 구운 고기랑 마시면 좋을 거 같아요.
아니다, 나는 술이 메인이고 음식이 술을 돋보이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은 나베, 어묵탕, 샤브샤브 등등 짜지 않고 슴슴한 국물류와 함께 드시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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